옛 본관 철거 관철시킨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병원 이전 해법은?

홍우표 2023. 3.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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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옛 본관에 대한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이제 통합시청사를 짓는 여정의 고갯길에는 청주병원 문제만이 남게됐습니다.

청주시가 법원과 협의해 이달중 비의료시설에 대한 강제집행을 천명한 가운데 법과 행정에 따른 원칙적인 대응을 유지한다면 청주병원으로서는 본전조차 못찾는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의원 등이 청주병원 이전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청주시는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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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옛 본관에 대한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이제 통합시청사를 짓는 여정의 고갯길에는 청주병원 문제만이 남게됐습니다.

이범석 시장의 뚝심행정이 청주병원 이전 문제에도 통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립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172억원의 공탁금을 받아간 청주병원의 버티기는 벌써 40개월을 훌쩍 넘겼습니다.

청주시는 그 기간을 합산해 14억원의 변상금을 부과했는 데 지난 10일이 납부일이었지만 병원측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청주시는 변상금 부과 2차 계고를 하고 그래도 안내면 다른 방법을 찾을 방침입니다.

이와 별도로 무단점유에 따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도 진행중인데 유동적이지만 감정금액이 45억원이나 됩니다.

청주시가 법원과 협의해 이달중 비의료시설에 대한 강제집행을 천명한 가운데 법과 행정에 따른 원칙적인 대응을 유지한다면 청주병원으로서는 본전조차 못찾는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청주병원에 악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의료법인의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충청북도가 소유권이 청주시로 넘어간 만큼 청주병원측에 향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회신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자 다음달 10일까지 보완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 절차는 최악의 경우 의료법인 취소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은 청주병원 문제에 대한 조기매듭을 공언해 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의료인가취소절차와 함께 강제집행을 순서적으로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기자: 그러면 이제 본관 철거가 끝난 이후에 바로 시작을 하시겠다는 말씀입니까?) 같이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청주시는 새 청사 착공시기를 오는 2025년 8월로 잡아 놨지만 이는 물리적 충돌 등 청주병원 과 관련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청주병원 문제가 조기해결된다면 청주시는 수십억원의 임대료를 아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의원 등이 청주병원 이전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청주시는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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