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시니어…'맞춤형 가전'으로 돌파구 찾는 삼성·LG

공지유 2025. 10.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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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전업계가 1인가구, 시니어 가구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연내 1·2인 가구용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워시콤보 컴팩트' 신제품을 출시한다.

TV 시장에서도 '맞춤형 제품'을 내놓는 흐름이 감지된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대형 TV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로 '이동식 TV'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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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원룸용 '미니 세탁건조기' 출시
시니어 맞춤형 TV·이동식 스크린 등
전통 가전 수요 줄자 '새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가전업계가 1인가구, 시니어 가구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업계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요 확보로 돌파구를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쇼룸에 LG전자가 출시할 예정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워시콤보 컴팩트’가 전시돼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연내 1·2인 가구용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워시콤보 컴팩트’ 신제품을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쇼룸에 해당 제품을 전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워시콤보 컴팩트 제품은 세탁 11㎏·건조 6㎏ 용량을 갖췄다. 기존 사이즈(세탁 25㎏·건조 15㎏) 대비 절반 정도 용량으로,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는 1인 자취족 또는 2인 신혼부부 가구 수요를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오픈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쇼룸에 LG전자가 출시할 예정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AI 워시콤보 컴팩트’가 전시돼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기존 제품 대비 높이 14㎝·폭 10㎝·깊이 25㎝가 줄어 협소한 다용도실이나 원룸에도 설치할 수 있다. 하단에 드로어 방식의 미니워시(2.5㎏)를 설치하면, 섬세한 의류나 속옷 등을 분리해 애벌세탁할 수도 있다.
TV 시장에서도 ‘맞춤형 제품’을 내놓는 흐름이 감지된다. LG전자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말에는 복잡한 스마트TV 기능을 단순화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니어 맞춤형 ‘이지 TV’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에 판매하는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개발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도, 시장을 확장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해 자유롭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자사 최초 무선형 이동식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출시했다. 별도의 충전 없이도 3시간가량 무선으로 제품을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대형 TV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로 ‘이동식 TV’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전 사업부에서 만 50세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하는 등 위기 극복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틈새 시장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가전·TV 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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