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조기 소진" 주문 150% 터지자 공급 6,500대로 확대한 국산 미니밴

기아 PV5 / 사진=기아

기아의 PBV 전략 모델인 PV5가 영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기업 플릿 및 물류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6년 영국 시장 판매 목표로 설정했던 4000대 대비 약 150% 수준의 주문이 출시 초기 약 4개월 만에 접수되면서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었다.

이에 기아 영국법인은 시장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간 공급 물량을 기존 4000대에서 65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용도별 모델 구성과 배터리 주행 성능 제원

기아 PV5 / 사진=기아
기아 PV5 / 사진=기아

PV5는 사용자의 목적에 맞춘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집계된 판매 구성비를 보면 화물 운송에 특화된 카고 모델을 포함한 상용 모델이 77%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승객 운송용 모델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는 51.5kWh와 71.2kWh 두 가지 옵션으로 운영되어 운행 환경에 따른 선택권을 제공한다.

특히 71.2kWh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WLTP 기준 최대 약 400km 주행이 가능해 도심은 물론 근교 물류 수송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잦은 충전 없이도 하루 업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한 운영 효율 극대화

기아 PV5 실내 / 사진=기아

상용차 운영의 핵심인 시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PV5는 강력한 충전 성능을 탑재했다. 150kW급 DC 급속충전을 지원하여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30분이면 충분하다.

이러한 빠른 충전 속도는 작업 중 짧은 휴식 시간이나 상하차 대기 시간을 활용한 충전을 가능하게 하여 전기차 전환 시 우려되는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

넉넉한 주행 거리와 신속한 충전 성능의 조합은 물류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기업 고객들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무공해차 규제 대응 및 전동화 생태계 전략

기아 PV5 / 사진=기아
기아 PV5 / 사진=기아

PV5의 보급 확대는 영국의 무공해차 규제인 ZEV 크레딧 확보와도 직결된다.

PV5를 6000대 판매할 경우 2026년 기준 전기 승용차 1만 대 규모에 달하는 크레딧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브랜드 전체의 전동화 전략에 기여한다.

폴 필포트 기아 영국법인 CEO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 차량의 성능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충과 비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메시지와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