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용부, SPC 계열사 불시감독 했더니…삼립·샤니 '산안법 위반' 줄줄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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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PC '빵공장 끼임사' 발생 후, 고용노동부는 지난달부터 SPC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불시 감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SPC 주요 계열사 곳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하은 기자, 산업안전법 위반이라면 안전조치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SPC삼립과 샤니, 파리크라상 등 SPC 주요 계열사 곳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부터 SPC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과 근로감독을 진행 중인데요.
SPC삼립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11건이 지적됐고, 이에 따라 1,800만 원 규모의 과태료가 부과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계열사인 샌드팜에서도 법 위반 사항 9건이 지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샤니와 파리크라상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산안법 위반 사항이 발견됐고, 과태료가 부과될 방침인데요.
안전 관리와 교육 등의 불이행, 직원 대상 건강검진 누락 등 산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 계열사 곳곳에서도 산안법 위반사항이 줄줄이 지적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고용노동부는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식품·원료를 생산하는 제조 공장 등의 사업장 위주로 산안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봤습니다.
[앵커]
이번에 노동부가 근로감독도 같이 나갔죠.
그 결과는 어떤가요?
[기자]
근로감독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의 법 위반사항을 들여다보는 건데요.
산안감독과 달리, 제조 현장은 물론 본사까지 감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 시간부터 임금 체불 여부 등 각종 노동법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근로감독 관련해 본사 측에 추가 증빙 등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르면 다음 주 SPC 계열사를 상대로 한 산안감독 및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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