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서 가자전쟁 1년 앞두고 친팔레스타인 시위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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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 지 1년을 앞둔 5일(현지 시각) 유럽 전역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 런던에서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치며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했다.
여기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와 이스라엘 국기를 든 반대편 시위대가 맞부딪히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DPA통신은 "반대편에서 친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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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 지 1년을 앞둔 5일(현지 시각) 유럽 전역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졌다.
AP통신은 이날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며 “시위는 주말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자전쟁 1주년인 7일에는 시위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오스티엔세 광장에는 약 5000명의 시위대가 모여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범죄자 이스라엘”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비교적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였지만, 시위대 일부가 검은색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돌, 병 등을 던지면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대응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영국 런던에서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치며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했다. 여기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와 이스라엘 국기를 든 반대편 시위대가 맞부딪히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됐다. 여기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이 마련한 경계선을 통과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최소 17명이 공공질서위반, 불법조직 지원,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약 950명의 시위대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기를 흔들며 “대량 학살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DPA통신은 “반대편에서 친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레퓌블리크 광장에 모여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시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대량 학살 중단”, “팔레스타인 해방”, “레바논에서 손을 떼라”는 포스터를 들었다.
이외에도 미국 곳곳, 스위스, 남아프리카, 인도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집회가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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