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고소득? 월 200 받는 현실, 현직자가 밝힌 진짜 사정

“변호사 = 고소득” 공식, 이제는 깨어졌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변호사면 돈 잘 벌겠지?”라는 세간의 통념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현직 변호사들 사이에서 “억대 연봉은 일부일 뿐, 월 200만~300만 원 수준으로 간신히 사무실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는 목소리가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변화한 법률 시장 속에서, 변호사의 실질 소득 격차는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폭증하는 변호사, 줄어드는 수입

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대한민국의 변호사 수는 2012년 약 14,500명에서 2023년 기준 약 35,600명으로, 불과 10여 년 사이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시장은 단숨에 레드오션으로 바뀌었고, 사건 수임 경쟁은 치열해졌다. 일부 개업 변호사들은 “전화 한 통 받기도 힘들다”며, 수개월간 수임 ‘0건’ 상태를 겪기도 한다.

평균은 높아도… 중위권 이하의 현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개인 변호사의 평균 연소득은 약 7,000만 원 수준이지만, 중위 소득은 절반 수준인 약 3,000만 원에 불과하다. 이는 절반 이상의 변호사가 연 3,000만 원도 벌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상위 10% 변호사가 전체 소득의 77% 이상을 독점하는 소득 양극화 구조도 뚜렷하다.

“고소득 직업” 환상, 이제는 '수익 보장 없는 전문직'

일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은 분명 억대 연봉을 받지만, 그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응답 설문에 따르면, 절반가량의 변호사는 월 소득이 300만~600만 원 수준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오히려 “월 2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개업한 변호사도 있다”는 증언은 현실을 냉정히 보여준다.

고된 생업, 자유는 틈새로

변호사는 전문직이라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무 강도는 매우 높다. 한 변호사는 “퇴근 개념이 없고, 밤에도 집에서 사건 업무를 이어간다”라고 토로한다. 이는 사실상 고강도 자영업자로서의 면모다.

변호사의 현실, 냉정히 판단해야

“변호사 = 고소득”이라는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변호사 수는 늘었지만, 수입은 양극화되고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개업 초기 변호사들의 수입은 불안정하며, 생존 전략 없이는 유지 자체가 어렵다. 법조계 진입을 고민하는 이라면, 자격 취득 후 ‘생존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냉정한 현실 파악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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