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와 다른 기본기“ 전문가들이 그랑 콜레오스 하체 칭찬하는 이유

국내 자동차 업계는 차체 설계에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기존의 모듈 방식에서 층층이 쌓는 방식의 레이어드 빌드 방식으로 제작하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빌드 레이어드 방식은 고급 차종에 많이 사용된다. 이 방식으로 제작한 차량은 강성이 높고 단차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배치도 주목할 만하다.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중앙 터널에 배터리를 위치시켜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시트가 얇아지면서 공간 활용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4륜구동 차량은 드라이브 샤프트가 있어 해당 공간을 활용하기 어렵다.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모터를 사용해 필요 시 4륜구동을 추가하는 방식도 가능해졌다. 또한 하부가 평평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차체 하부 구조에서도 특이점이 있다. 플랫한 구조에 대형 언더커버를 씌워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후륜 쪽에 장착된 큰 도풍판 케이스도 공력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차대에 볼트로 고정된 트레일링암 구조로 견고성을 높였다. 접지 포인트를 네 곳으로 두고 철판 두께도 두껍게 설계해 직진 안정성을 높였다.

스프링 구조도 단단함과 공간 활용을 잡았다. 2열 공간 확보를 위해 배터리 위치를 낮췄다.

리어 서스펜션은 국산차와 동일한 멀티링크 방식이지만 차대 고정 방식과 부싱 사이즈 등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다. 견고한 볼트와 와셔 사용으로 내구성을 보강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산 SUV 중에서도 상위 수준의 하체 품질을 자랑한다. 우선 그랑 콜레오스 하체는 공차 유격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기본기를 강화했다. 크로스 멤버 두께를 늘리고 보강 용접을 적용해 튼튼함을 높였다.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은 싼타페와 비교해 1~1.5배 더 견고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산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플러 진동 문제도 해결했다. 합금 브라켓과 고무 부싱을 활용해 진동 흡수 성능을 높인 것이다. 이전 국산차의 단점을 개선한 셈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그랑 콜레오스의 하체 품질이 대중차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한다는 분석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강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CMA 플랫폼을 공유하는 볼보 차량처럼 고급 소재가 다량 사용됐다. 방진 처리와 두꺼운 실리콘 접합부 등이 돋보인다고 한다. 구조적으로도 국내 대중차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설계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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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 같은 튼튼한 기본기와 고급 소재 사용이 다른 국산차 제조사에도 자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랑 콜레오스가 국산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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