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구단도, 김경문 감독도 단일시즌 최다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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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20년(46승 3무 95패), 2021년(49승 12무 83패), 2022년(46승 2무 96패)에는 50승도 채우지 못하고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3년 9위(58승 6무 80패), 2024년 8위(66승 2무 76패)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가 올해는 정규시즌 일정의 64%를 치른 시점에서 56승(2무 34패)을 거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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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20년(46승 3무 95패), 2021년(49승 12무 83패), 2022년(46승 2무 96패)에는 50승도 채우지 못하고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3년 9위(58승 6무 80패), 2024년 8위(66승 2무 76패)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가 올해는 정규시즌 일정의 64%를 치른 시점에서 56승(2무 34패)을 거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도 넘볼만한 상황이다.
한화의 반등을 이끈 김경문 감독 또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라는 구단명으로 KBO리그에 합류한 한화는 1992년 126경기에서 81승(2무 43패·승률 0.651)을 거둬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아직 깨지지 않은 '이글스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최고 승률 기록'이다.
한화는 2008∼2017년, 10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에 77승 67패로 정규시즌 3위에 올라 가을 무대에 섰지만,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무는 아픔을 맛봤다.
올해에는 오래 묵은 기록을 모조리 바꿔놓고 있다.
4월 26일 대전 kt wiz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경기를 내리 이겨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을 거두더니, 7월 4일 고척 키움전부터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10연승 행진을 벌이며 구단 최초로 단일시즌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10연승을 두 번 달성한 팀은 1985년의 삼성 라이온즈와 올해 한화, 두 팀뿐이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한화는 역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60승 선착을 앞두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을 달성하고, KBO리그에서는 10시즌이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김경문 감독의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 NC 다이노스에서 작성한 84승(3무 57패)이다.
2018년 시즌 중 NC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6월 한화 사령탑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 부임 후 2024년 한화의 성적은 42승 1무 44패(승률 0.488)로 승률 0.500을 밑돌았다
올해 김경문 감독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한화에서의 1년을 꽉 채우고 있는 올해에는 23일까지 승률 0.622의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25년의 한화는 2023년 LG와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
LG도 2023년 92경기를 치른 시점에 지금 한화와 같은 56승 2무 34패를 기록 중이었다. 당시 2위와 1위의 격차도 올해와 같은 4.5게임이었다.
LG는 2023년에 86승 2무 56패(승률 0.606)로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한 한화와 김경문 감독도 같은 꿈을 꾼다.
한화가 숙원을 풀면, 구단의 단일 시즌 최다승과 김경문 감독의 최다승 기록도 바뀔 수 있다.
이미 김경문 감독과 한화는 '33년 만의 기록'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여러 기록이 화두에 오르면 "최종 순위가 중요하다"고 특유의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김 감독과 함께 한화 선수단도 들뜨지 않고 대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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