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600만원 들인 KTV 공연 녹화..."관객 없었다"더니 김건희 여사가 관람
안지현 기자 2024. 10. 3. 17:19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가 8,600여만 원 예산을 들여 준비한 녹화 공연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그 수행원 등만 직접 관람한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KTV가 청와대 관저 뜰에서 처음으로 연 국악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한 이유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이었습니다. 하지만 KTV는 공연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지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연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국회 질의에 KTV는 “방송 녹화용 무관중 행사라 참석자가 없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 여사와 김 여사를 수행한 대통령실ㆍ문체부 관계자들이 해당 녹화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출연자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이 고지됐다고 공연 관계자들이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KTV는 이 같은 사실을 묻는 JTBC의 질문에 “초청을 하지 않았는데 당일 김건희 여사가 격려차 들렀다”라고 뒤늦게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JTBC가 입수한 내부 공문에는 이 해명과도 또 다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당초 초청 대상이었던 이들의 주장도 KTV 측 설명과는 배치됩니다.
잠시 뒤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에서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KTV가 청와대 관저 뜰에서 처음으로 연 국악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한 이유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이었습니다. 하지만 KTV는 공연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지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연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국회 질의에 KTV는 “방송 녹화용 무관중 행사라 참석자가 없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김 여사와 김 여사를 수행한 대통령실ㆍ문체부 관계자들이 해당 녹화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출연자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이 고지됐다고 공연 관계자들이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KTV는 이 같은 사실을 묻는 JTBC의 질문에 “초청을 하지 않았는데 당일 김건희 여사가 격려차 들렀다”라고 뒤늦게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JTBC가 입수한 내부 공문에는 이 해명과도 또 다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당초 초청 대상이었던 이들의 주장도 KTV 측 설명과는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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