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500원 받고 알바하다 강남일대 마비시킨 전설의 미남 중학생
중학생 때 강남 햄버거집 아르바이트하다 유명세 탄 정우성 일화
연예계 데뷔전부터 너무 잘 생겨서 각종 일화를 남겼던 정우성. 그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중 그가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로 일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화자가 계속되고 있는 이야기중 하나다.
때는 1980년대 후반, 당시 중학생이던 정우성은 서울 사당동 서문여중고 인근의 한 햄버거 가게에 아르바이트로 지원하게 된다. 당시 정우성의 누나가 이 가게의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자 이에 열받은 정우성이 이 가게를 직접 찾게된다.
가게에 도착한 정우성은 자신이 누나대신 아르바이트를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주인에게 재수생이라고 속이게 된다. 당시 180cm가 넘는 키에 조숙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던 그였기에 가게 사장은 진짜 재수생 처럼 보였던 정우성을 그 자리에서 채용한다.
당시 햄버거 가게는 본전치기 정도로 영업중이었는데, 정우성이 들어오자마자 이 가게는 한 달 새에 이 지역의 명소가 된다. 당시에도 10대 소녀들의 정보력은 엄청났기에 서문여중과 인근 세화여고 여학생들이 이 가게에 햄버거를 먹으러 오면서 입소문이 삽시간에 퍼지게 되었다. 바로 사당동의 한 가게 잘생긴 아르바이트생 오빠가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 햄버거는 매우 값비싼 식사였기에 학생들이 오기 쉽지 않았는데, 정우성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비싼 돈을 지급하면서까지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햄버거 가게에는 정우성을 보기위해 줄선 예쁘게 꽃단장한 소녀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이를 지켜본 사장도 정우성을 카운터 앞에 세우게 되었다. 그 결과 가게의 수익은 대박이 났고, 500원 시급을 받던 정우성의 시급은 단번에 800원으로 인상되었고, 수십만원의 보너스까지 수시로 받게 되었다. 결국 정우성이 누나의 수익까지 벌어온 셈이었다.
이후 성인이 된 학생들은 1994년 영화 '구미호'를 통해 데뷔한 정우성을 보면서 그때 그 햄버거 오빠가 사실은 자기와 동갑, 연하남인 것을 알게 되면서 기겁했다고 한다. 물론 자신들에게 큰 추억을 남겨준 정우성에게 고마움도 느꼈다고 한다.
과거 정우성은 이 햄버거 아르바이트를 인터뷰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언급하면서 햄버거 아르바이트가 본인의 인생을 바뀌었다면서 고등학교 여름방학때까지 아르바이트를 계속하다가, 학교를 나오면서 가게와 인연을 마무리 했다고 언급했다. 그때가 정우성이 배우가 되고싶다는 꿈을 갖게된 시기였다고 한다.
햄버거 아르바이트로 자립을 배우고 노동의 가치를 배운 정우성은 이후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국민 배우의 길을 걷고있다. 한편 정우성은 차기작으로 '하얼빈' 특별출연과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촬영을 한참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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