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포스트 구기성 기자] 푸조가 고성능 소형 전기 해치백 'e-208 GTi'를 공개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e-208 GTi는 푸조의 첫 순수 전기 GTi 제품이다. 운전을 즐거움을 강조하는 만큼 주행 감각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제품 개발에는 푸조 모터스포츠 부문이 참가해 내구 레이스, 랠리 등에서 얻은 기술력을 반영했다.
e-208 GTi의 외관은 프론트 립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통해 공력성능을 개선했다. 곳곳에는 빨간색의 포인트 컬러롤 더해 역동성을 암시한다. LED 전면 주간주행등은 사자의 발톱이 할퀸 듯한 세 줄의 세로형으로 마감했다. 측면은 전용 휠과 'GTi' 레터링을 새긴 휠 캡을 장착했다. 후면부는 가로형으로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했다.

차체는 일반 e-208보다 30㎜ 낮췄다. 윤거는 앞 56㎜, 뒤 27㎜를 넓혀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타이어는 215/40 18인치 규격의 마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를 장착했다.

실내 역시 붉은 색과 알칸타라 소재를 활용해 역동적인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시트는 통합형 헤드레스트 구조의 버킷 형태이며 빨간색 장식을 더해 차별화했다.
편의사양은 TomTom 3D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푸조 i-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연어 음성인식이 가능한 OK 푸조, 7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가상 주행음, V2L 등을 마련했다.

앞바퀴를 구동하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5Nm를 발휘한다. 100㎞/h 가속은 5.7초 만에 마치며 최고속도는 180㎞/h에 제한했다. 구동계는 변속기에 LSD(Limited Slip Differential)를 내장해 성능을 최적화했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54㎾h다. 고출력 주행 시 배터리를 보호하는 냉각 시스템을 추가해 안정성을 갖췄다. 주행가능거리는 약 350㎞(WLTP 기준)를 확보했다. 7.4㎾ AC 충전으로 4시간40분 만에 완충 가능하며, 100㎾ DC 충전으로 전력량 20%에서 80%까지 30분 안에 충전 가능하다.
한편, 푸조는 1984년 205 GTi를 통해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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