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 푸짐하고 퀄리티도 좋은 용산구 혼밥 맛집 3선
식사는 누군가와 함께할 때 더욱 즐겁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순간은 꽤 자주 온다. 하지만 혼자 밥을 먹는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2인 이상 주문 필수, 사람들의 시선, 떨어지는 가성비 등 '혼밥'을 방해하는 요소는 사방에 널려있다.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혼자 밥 먹기 좋은 용산구 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 '이이네'
이이네는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라멘집이다. 가게는 다소 좁은 편이지만, 감수할 가치는 있다.
이 집의 라멘은 맑기보다는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인데, 한 입 맛보면 반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매운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한 카라이 라멘은 고소하면서도 매운 맛이 조화를 이뤄 도파민을 자극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할 만한 메뉴지만, 매운맛에 서툰 사람이라면 간장과 사골 국물 베이스의 쇼유 라멘을 권한다. 이 또한 깊은 맛이 일품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쿠로라멘은 흑마늘이 잔뜩 올라간 진한 검은 비주얼에 고기가 수북하게 얹혀 있어 맛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고기는 차슈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불고기처럼 달콤한 맛이 나서 무척 맛있고, 거기에 진한 마늘향이 더해져 인상적인 한끼가 된다.
진한 사골 베이스의 라멘을 맛보고 싶은 당신에겐 이이네를 추천한다.
2. 고소하고 풍성한 쌀국수 맛집 '후암쌀국수'
후암쌀국수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소박한 쌀국수집이지만, 그 맛은 전혀 소박하지 않다.
메뉴는 쌀국수와 짜조가 전부로, 고소하고 풍성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깔끔하고, 짜조는 바삭하면서 속이 꽉 차 있어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매운쌀국수는 꽤나 매운 편이지만,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푸짐하게 올라간 소고기와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소시지가 특별한 맛을 더해, 그 조화가 매우 만족스럽다.
이곳에선 베트남 현지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후식으로 마시기도 좋다.
깔끔하고 매콤한 쌀국수 한 그릇이 당기는 당신에게는 후암살국수를 추천한다.
3. 혼밥하기 최적의 식당 '숙대소반'
숙대소반은 숙대 학생들이 자주 찾는 한식 맛집으로, 가격대비 푸짐한 양과 맛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간이 세고 달콤한 맛이 나는 편이지만, 세트 메뉴 하나에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주문 환경, 친절한 직원들과 깨끗한 셀프바가 어우러져 혼밥하기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낸다.
거기에 음식의 양도 푸짐하고 퀄리티도 좋으니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인기 메뉴로는 치즈 알밥과 돈가스 세트, 쫄면 순두부 등이 있으며 뚝배기에 담겨 지글거리는 음식의 소리는 먹기 전부터 입맛을 돋운다. 그 맛 역시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가성비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는 숙대소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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