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마일 투수, ML 못 올 뻔했다…"불확실한 몸 상태→920억 밖에 못 받아"

입력 2023. 2. 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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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몸에 이상이 있어 적은 금액에 계약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3일(한국시각) "메츠의 새로운 투수 센가는 시속 100마일(약 160km)의 공을 던지고 '유령 포크'라고 불릴 정도로 포크볼이 좋다. 하지만 센가는 5년 총액 7500만 달러(약 920억 원)의 계약을 맺었고 중간 선발 로테이션 투수 타이후안 워커보다 약간 더 많은 금액의 계약이다. 그 이유는 불확실한 몸 상태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센가는 2012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데뷔했다. 센가는 2016시즌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9시즌에는 26경기 13승 8패 180⅓이닝 227삼진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2경기 11승 6패 144이닝 156삼진 평균자책점 1.94의 성적을 거두며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일본에서의 통산 성적은 224경기 87승 44패 1세이브 20홀드 1089이닝 1252삼진 평균자책점 2.59다.

헤이먼은 "전문가들은 일본 투수들이 젊은 나이에 더 많은 이닝을 던지기 때문에 팔이 일찍 마모된다고 말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메츠 사람들은 그가 2023시즌에 건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라고 했다.

헤이먼은 이번 시즌 센가 영입 이후 메디컬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해 메츠 유니폼을 입지 못한 카를로스 코레아도 언급했다. 코레아는 이번 오프시즌 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메츠와 계약하려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있어 입단하지 못했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293억 원), 메츠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3864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고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다.

결국, 코레아는 친정팀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6년 2억 달러(약 2453억 원)에 7~10년 차 총액 7000만 달러(약 858억 원)의 베스팅 옵션(자동실행 옵션)이 포함된 계약에 합의했다.

[센가 코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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