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운 따르는 부산 엑스포 투표기호 1번에 PT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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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이 기호 1번을 확보했다.
21일 엑스포 유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기존 '부산 이즈 레디'가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경쟁국이 따라잡을 수 없는 한국만의 강점을 부각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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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부산 이즈 넘버원' 보강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이 기호 1번을 확보했다. 정부는 ‘Busan is Number One(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21일 엑스포 유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기호 1번을 배정받았다. 이탈리아 로마는 기호 2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기호 3번이다.
기호 배정은 총회 당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순서이자, 유치의향서 신청 순으로 결정됐는데 이러한 결정엔 운도 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탈락하면서 3개국 중 부산이 신청일자가 가장 빠르다. 2021년 6월 23일 한국(부산), 10월 7일 이탈리아(로마), 유치신청서 마감일인 10월 29일 사우디(리야드) 순으로 신청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당일 PT 발표 순서와 기호가 다르면 헷갈릴 수 있으니 발표 순으로 기호를 정하자는 의견이 나와 지난달 조정회의에서 결정 났다”고 전했다. PT 순서는 유치 의향서 제출 순서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돌리는데 이번 5차 PT 땐 부산이 첫 번째로 정해진 것이다.
정부는 한국이 배정받은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해 홍보 캐치프레이즈를 새롭게 보강할 예정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기존 ‘Busan is Ready(부산 이즈 레디)’ 외에 ‘Busain is Number One(부산 이즈 넘버원)’도 추가해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부산 이즈 레디’가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경쟁국이 따라잡을 수 없는 한국만의 강점을 부각하겠다는 구상이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에 앞서 각 후보국은 한국-이탈리아-사우디 순으로 20분씩 최종 PT를 진행한다. 최종 PT에선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인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 외 앞서 PT 때 호응을 얻었던 여성 연사 등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부산 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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