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 투자한 美 최대 양극재 공장…LG화학, 주가 '들썩'

이사민 기자 2022. 11.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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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州)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들썩였다.

앞서 이날 개장 전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90만원으로 10%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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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州)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들썩였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 대비 5000원(0.73%) 오른 6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전체로는 약 10% 상승한 셈이다.

LG화학은 장중 한때 5.72%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며 72만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이날 개장 전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당사는 2027년까지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간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미국 테네시주에 설립하기로 미 테네시주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 재료 사업의 매출을 2022년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LG화학이 짓는 양극재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한화로 4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한다. 공장은 내년 1분기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당사가 추정한 LG화학의 양극재 생산 캐파(CAPA, 생산능력)는 올해 9만톤, 2026년은 기존 26만톤에서 2만톤이 추가된 28만톤, 2027년은 38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90만원으로 10% 상향했다.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한 6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4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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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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