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회사의 마지막 발악?” 쿠페라인 SUV로 변신한 스카이라인의 놀라운 변화

닛산이 현재의 심각한 재정 위기 속에서도 전설적인 모델인 '스카이라인'의 새로운 세대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신형 스카이라인은 전통적인 세단 형태에서 벗어나 쿠페형 SUV로 진화할 전망이다.

스카이라인은 1957년 프린스 자동차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닛산의 대표적인 모델명으로 사용되어 왔다. 프린스 자동차는 10년 후 닛산과 합병됐으며, 11세대 스카이라인은 2002년 미국에서 인피니티 G35로 판매되었다. 가장 최근인 13세대 모델은 인피니티 Q50으로 미국 시장에서 작년에 단종됐다.

닛산은 최근 새로운 세대의 스카이라인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동시에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위한 두 개의 전기 세단 개발 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과 함께 소비자들의 SUV 선호도를 감안할 때, 차세대 스카이라인은 클래식한 세단 형태에서 벗어나 쿠페형 SUV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흥미로운 점은 몇 년 전 인피니티 EX37 SUV가 일본에서 '스카이라인 크로스오버'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스카이라인의 SUV 전환이 자동차 마니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극단적인 변화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닛산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실제로 판매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개된 콘셉트 일러스트레이션에 따르면 차세대 닛산 스카이라인은 세단도 SUV도 아닌, 또는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춘 유선형의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의 향후 행보는 아직 불확실하다. 회사가 합병되거나 인수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닛산은 최근 2만 명의 인력 감축과 대대적인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을 위한 새로운 리프, 센트라 세단, 차세대 로그, 개선된 프론티어 픽업 등 다수의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닛산이 이러한 위기 속에서 스카이라인의 유산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그리고 브랜드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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