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자사의 최신 전기 인터시티 버스 'eBus B13.b'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ITP 글로벌 교통 서밋(UITP Summit)'에서 유럽 시장에 첫 공개했다. BYD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독자 기술력과 미래 친환경 교통 솔루션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유럽 전기버스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했다.

또한, BYD는 이번 모델에 'CTC(Cell-to-Chassis)'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를 차량 구조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차량 중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과 주행 안전성, 승차감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듀얼 150kW 휠 허브 헤어핀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으며, 배터리 냉·난방, 구동계 냉각, 폐열 회수 기능이 통합된 독자적인 열관리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운용까지 구현했다.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도 BYD는 유연한 대응 능력을 보였다. B13.b는 192kW급 단일 또는 이중 충전건은 물론, 팬터그래프를 활용한 500kW 고속 충전 기능도 갖춰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플랫폼 기반의 또 다른 모델인 B12.b도 함께 공개됐다. 이 모델 역시 블레이드 배터리 샤시 기반으로 설계돼 경량화 및 주행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향후 도심형 및 특수 목적 버스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BYD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상용 전기버스를 시장에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상용화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전기버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지켜왔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유럽 26개국 160여 개 도시에 6,500대 이상의 BYD 전기버스가 운행 중이며, 누적 주행거리는 약 5억8천만km,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63만 톤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된다.
BYD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전기버스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이번 B13.b 모델은 기술력과 실용성 면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BYD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