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현대차가 경기도형 플랫폼 개발
경기교통공사가 ‘똑타’ 앱 운영
현대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셔클’을 마스(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여 경기교통공사를 지원한다. 마스는 대중교통·자동차·전동킥보드 등 이동수단을 모두 한 플랫폼으로 호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뜻한다.
이번에 시작되는 통합교통서비스는 DRT 기반 통합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 총 6개 지역에 추가로 이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한다. 똑타는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똑타 서비스 사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수요와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 받고, 원하는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배차가 어려울 경우엔 주변의 공유 킥보드를 안내해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똑타를 이용하는 시민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똑타의 기반이 된 현대차 셔클 플랫폼은 지역별 교통 환경이 제각각 다른 점을 고려해 약간의 조율만으로도 지역 맞춤형 서비스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현대차는 플랫폼 도입 전 교통상황 분석부터 서비스 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김수영 현대차 MCS LAB 상무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여객자동차법에 따른 DRT 사업은 농·어촌 지역이나 대중교통 부족 지역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신도시 등에서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으로 규제 특례 적용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경기교통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 통합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사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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