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처럼 ‘예비맘’ 배려해요…서울시 ‘임산부’ 행사 우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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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임산부가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는 프리패스 혜택 등을 제공하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처럼 서울시는 주요 문화 행사에 임산부가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와 시립 문화·체육시설의 이용료 감면 제도 등을 운용하며 '예비맘'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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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우선 입장·공공시설 이용료 감면·민원실 배려 창구
전국 최초 ‘임산부 모바일 앱카드’ 도입
최근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에서 임산부가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하는 프리패스 혜택 등을 제공하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처럼 서울시는 주요 문화 행사에 임산부가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와 시립 문화·체육시설의 이용료 감면 제도 등을 운용하며 ‘예비맘’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기 울음소리가 귀한 저출생 시대, 생명의 탄생을 지지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맞아 이런 내용으로 임산부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마련한 임산부 지원의 주요 내용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서울시 개최 문화 행사 우선 입장(임산부 패스트트랙) ▲시·구 민원실 임산부 우선 창구 운영 ▲임산부 앱카드를 통한 간편 인증이다.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은 10월부터 임산부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면 입장료·사용료·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척돔구장·잠실수영장 등 개인연습 사용료·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 전액 면제 ▲서울시립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 임산부 할인 등이 포함된다.
‘임산부 패스트트랙’은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 행사에 대기 없이 임산부가 우선 입장하는 제도다. 앞서 지난달 27~29일 노들섬에서 열린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 먼저 시행됐다. 향후 서울시는 주최 행사뿐 아니라 서울시가 후원하는 행사에도 임산부에 대한 이같은 배려 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할 전망이다.
‘임산부 우선 창구’는 임산부가 이 창구에 방문하면 민원 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먼저 처리해 주는 것이다. 서울시청 열린 민원실·25개 모든 자치구 민원실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 창구를 운영한다.
‘임산부 앱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이같은 임산부 혜택을 받기 위해선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된다. 분만예정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산모수첩·임신확인증·임산부 배지 없이도 간편하게 임산부임을 증빙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날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시민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2일까지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 만족도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며, 온·오프라인 조사 결과를 취합해 향후 임산부 배려 홍보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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