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변 집단 좌초 돌고래 230마리 중 44마리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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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해변에 집단 좌초한 230마리의 돌고래 중 44마리가 구조돼 바다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호주 AAP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구조대장 닉 데카는 "총 44마리의 돌고래를 깊은 바다로 옮겼으며 위성 추적 결과 이들이 남쪽 바다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은 호주에서 최악의 돌고래 집단 폐사 사건이 벌어진 날로부터 정확히 2년 후 비슷한 장소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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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는 깊은 바다로 옮겨
[헤럴드경제] 호주의 한 해변에 집단 좌초한 230마리의 돌고래 중 44마리가 구조돼 바다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호주 AAP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구조대장 닉 데카는 "총 44마리의 돌고래를 깊은 바다로 옮겼으며 위성 추적 결과 이들이 남쪽 바다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래 사체들은 2구를 제외하고 모두 깊은 바다로 옮겼으며, 나머지 2구도 곧 처리할 계획이라며 고래는 사체 역시 관리 대상이기 때문에 당국에서 감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서부 매쿼리항 입구에 있는 스트라한 지역의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약 230마리가 떠밀려왔다.
당국자가 처음 발견했을 때는 돌고래 총 170마리가 죽어있었다. 태즈메이니아주 당국은 인근 양식업자들의 도움을 받아 중장비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44마리를 살릴 수 있었다.
이번 일은 호주에서 최악의 돌고래 집단 폐사 사건이 벌어진 날로부터 정확히 2년 후 비슷한 장소에서 일어났다.
2020년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매쿼리항 인근 모래톱에는 참거두고래 약 470마리가 좌초됐으며 일주일간의 구조 작업 끝에 111마리를 구조했지만 300마리가 넘는 나머지 고래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래의 사체에서는 사건의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원인을 밝히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스트라한 지역의 해변이 고래의 초음파에 혼란을 줘 해변으로 올라오면서도 바다 안에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지역은 고래들이 좌초하는 경우가 많아 '고래 덫'이라 불리기도 한다.
고래 구출 작전이 마무리되면서 이 지역 해변은 다시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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