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 가속화…언제 출시될까

외신, 2028년 출시 전망..정체된 태블릿 시장 살리나
[이포커스 PG]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가 실제 출시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펼칠 경우 20인치 화면으로 확대되는 대형 아이패드를 개발 중이다. 폴더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OS 또는 아이패드OS 변형 운영체제가 탑재되며, 진정한 아이패드-맥 하이브리드 제품은 아니지만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현재 '폴더블 아이폰' 개발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애풀이 '폴더블 아이폰'을 먼저 출시할지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를 우선할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외신들의 전망에 의하면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시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로 다양하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보다 아이패드에 먼저 폴더블 기술을 도입할 경우 아이패드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폴더블 아이패드 랜더링 이미지]

'폴더블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에 미칠 영향은?


'폴더블 아이패드'가 출시되면 애플은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태블릿은 이미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몇 년간 혁신적인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폴더블 아이패드는 이 정체된 시장에 강력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블릿의 크기와 휴대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새로운 사용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 또한 폴더블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도구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접힌 상태에서는 일반 태블릿으로, 펼쳤을 때는 대형 화면을 제공해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애플의 진입은 경쟁사들에게도 혁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 화웨이 등 몇몇 업체가 폴더블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있지만, 애플의 참여는 시장 전체의 경쟁을 가속화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가 실제로 출시될 경우 단순히 제품군의 확장을 넘어 태블릿 시장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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