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은퇴식은 암표꾼들에겐 돈벌이 잔치?…천만 관중시대 암표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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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천만 관중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인기를 악용하는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두산의 전설 니퍼트의 은퇴식을 직관하고 싶은 팬들은 돈벌이 목적으로 티켓을 선점하는 리셀러와 전문 암표상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매하거나 직관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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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천만 관중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인기를 악용하는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원래 티켓값에 웃돈을 얹고 팔아서 이득을 챙길 목적으로 거래되는 암표는 디지털 시대,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선 팬들의 수요가 높은 야구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오늘(14일) 오후로 예정된 니퍼트의 은퇴식 경기인 두산과 KT 전은 암표상들의 돈벌이 수단이 돼 버렸다.
현재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니퍼트의 은퇴식 경기 티켓 중 가장 인기가 높은 1루 응원석(오렌지석) 암표는 정가(2만 원)의 4배인 8만 원부터 9배에 가까운 17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니퍼트의 은퇴식은 현재 장애인 전용석을 제외하면 티켓이 매진에 가깝게 판매된 상황.
두산의 전설 니퍼트의 은퇴식을 직관하고 싶은 팬들은 돈벌이 목적으로 티켓을 선점하는 리셀러와 전문 암표상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매하거나 직관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전문 암표상은 이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기는커녕, 자신의 공개 블로그에 '돈 벌어주는 니퍼트 은퇴식 예매 현황 맛보기'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이 암표상은 예매에 실패한 팬들을 가리켜 '예매 실패한 낙오자'들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장 거래 방식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야구 암표가 횡행하고 있지만, 현재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에 암표 판매 행위에 대한 제재 근거가 있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우만 처벌할 수 있어 실효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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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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