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 맞는 수면 페스티벌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 오늘(21일) 개최

김혜인 2026. 5.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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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시장이 성장하면서 침대·매트리스 업계가 제품 판매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와 웰니스 문화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숙면을 단순 휴식이 아닌 건강관리 영역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공연과 휴식,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이색 행사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수면 컨설팅 기업 바른수면연구소가 기획하고 베스트슬립이 주관하는 '2026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가 오늘(21일) 서울 한강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다. 베스트슬립 서진원 대표가 직접 기획하여 2024년 시작된 이 행사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의 수면 콘셉트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객들이 잠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연장이 구성됐다. 현장에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공급된 호텔용 침대가 설치되며, 공연은 이날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 30분까지 12시간 이상 이어진다.

프로그램 역시 숙면과 이완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초반에는 수면 전문가로도 활동중인 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이 '수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이후 가수 이석훈과 송하예의 라이브 공연, 피아니스트 윤한의 연주, 현악 4중주 '클라루스 콰르텟'의 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필라테스 강사 허윤이 진행하는 스트레칭과 긴장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도가 침대·매트리스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기존 기능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수면 경험' 자체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사에 앞서 베스트슬립은 전동 매트리스 신제품 'Z10B 모션베드'도 공개한다. 회사 측은 일반적인 모션베드와 달리 고품질 스프링 구조를 적용해 움직임과 지지력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매트리스 자체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유로운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서진원 대표는 "단순히 이슈를 모으기 위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 페스티벌"며 "관객들이 고품질의 수면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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