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카엘' 김진홍이 보인 자신감 "우리 하단 듀오, 리그서 3, 4위는 될 것"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완승으로 제압하고 5연승으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른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의 ‘카엘’ 김진홍이 승리의 기쁨과 최근 좋은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4주 4일차 1경기에서 LSB가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5연승까지 할 줄은 몰랐지만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한 김진홍은 두 세트 모두 상대 팀에 루시안-나미 조합을 내줬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희 팀이 루시안-나미에 맞서 두 가지 조합을 꺼냈다. 칼리스타-렐 조합은 푸쉬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며, 제리-노틸러스 조합은 후반전에 제리의 캐리력이 높고 노틸러스도 교전서 유리한 부분을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1세트는 교전 구도를 보는 것이나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었으며, 2세트는 교전 구도를 조금 더 잘 본 것 같지만 ‘드레드’ 이진혁 선수의 오공이 바론 타격 때 뒤를 돈 것을 놓친 것은 아쉬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지난 스플릿에 비해서는 “라인전에서 안정감이 생기고 로밍이나 귀환, 와드 타이밍 등에 있어 게임 이해도가 조금은 높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파트너인 ‘프린스’ 이채환으로부터 경기 중 받는 도움으로 “하단 지역서 2:2 구도가 만들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많이 알려주며 교전 구도를 팀원들에게 신경 써서 알려준다.”고 소개했으며 이채환이 제리를 가져갔을 때 다른 선수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교전 상황에서의 딜을 넣는 각을 잘 보고 상대 스킬을 피하는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두 사람의 호흡과 실력을 고려했을 때 듀오의 능력은 리그 내에서 몇 위정도 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3위 또는 4위 정도는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다음 경기인 젠지e스포츠 전에 대해 상대 강점으로 “‘피넛’ 한왕호 선수가 정글 동선을 잘 짜고 탑-미드 라인전이 강력해 이를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잘 챙기는 것 같다.”고 꼽은 김진홍은 “강팀인 만큼 상대 플레이를 보며 잘 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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