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 여러개 테스트 해봄
노바4나 슈블2 기본 인솔에서 열감이 좀 있어서 인솔에 대해 공부도 좀 하고, 몇 개 사서 테스트도 해봤어
일반적으로 인솔은 PU나 EVA재질로 만드는데,
EVA가 가벼운 대신 오래 신으면 눌려서 충격흡수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고,
PU는 EVA보다 밀도가 높아서 안정적이고 오래 유지되는데, 통기성이 떨어지고 좀 무거움
오솔라이트는 오픈셀 구조의 특수 PU폼이라 통기성과 내구성이 장점이래. 딱히 단점은 없어서 대부분의 프리미엄 인솔들이 오솔라이트 폼을 쓴대.
먼저 슈블 일반 깔창이랑 데상트 EVA깔창이야.
천공 사방에 뚫어놔서 통기성에 신경을 쓴 게 보이는데 살짝 더 무겁지?
그래도 열감 개선에는 효과가 분명한 것 같아
데상트 공홈 가입하면 5천포인트 주고, 추가로 2천 포인트 줘서 배송비 포함 두 켤레에 8천원이라 저렴함
뉴발란스 880 v14랑 1080 v13 기본 깔창이야
둘다 2E사이즈인데, 1080이 확실히 아치쪽이 넓고, 오솔라이트 재질이야.
880은 일반 PU인 것 같아
이 두 가지 인솔은 성격이 좀 비슷한데, 아치 쪽에 지지대가 들어간 게 특징이야.
위에 껀 Athlaz라는 브랜드의 오솔라이트 기본 폼에 앞꿈치와 뒷꿈치에 Poron소재를 밖은 거고, 지지대는 플라스틱이야.
온갖 좋은 거 밖아놔서 엄청 기대가 컸는데, 일단 중족부가 너무 좁고 높아서 신발에 넣었을 때 이질감이 커서 장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불편하기만 했어.
확실히 기술적 노하우가 전혀 없는 것 같음
시다스는 EVA기반이고, 지지대도 EVA60이라는 소재라 플라스틱보다는 훨씬 말캉한데 지지는 탄탄한 느낌이야. 가격은 최저가로 사도 5만원 넘더라.
결과적으로 Athlaz 깔창은 완전 실패라 어디 쓸 데가 없고, 시다스는 생각보다 무거운 게 흠인데 아치쪽 지지가 탄탄해서 장거리 뛸 때 오히려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 같아.
LSD할 때 자주 이용할 듯.
이 깔창이 오늘 리뷰를 쓰게 된 최고의 아웃풋이었어
미즈노 Enerzy 인솔인데 미즈노가 자랑하는 에너지폼 재질이라 쿠셔닝이랑 반발력이 특징이야.
1080이 내가 주로 리커버리 용도로 사용하는 맥스쿠셔닝 신발인데 데미지는 없지만 푹푹 꺼져서 힘 잡아먹는 느낌 때문에 뛸 때 재미가 없었거든
근데 미즈노 에너지 인솔을 깔아주니까 통통 튀는 반발력이 생겨서 조깅이 겁나 재미있어지네
그리고 중족부가 생각보다 넓게 나와서 펭수들한테도 아치가 충분히 커버되서 좋다.
정가는 25,000원인데 파랑이 구형이고, 빨강이 신형이야. 파랑이 더 싼데 아치부분이 파여 있어서 펭수들한테는 추천하기 어려워.
시럽 어플 가입하면 미즈노 멤버십 포인트 10,000포인트 주는데, 온라인에서는 포인트를 못 쓰고 오프 매장에 가야하는데 매장마다 받아주는 매장이 있고 못 쓰게 하는 매장이 있네.
걍 맘편하게 온라인 정가구매하던가, 근처 미즈노 매장있음 찔러나 보길 추천해.
정가로 사도 충분한 값어치 하는 듯.
요약하자면,
1. 단거리에서 열감 개선하기엔 6,900원짜리 데상트 EVA인솔도 천공 때문에 통기성이 좋아서 괜찮다
2. 시다스 인솔처럼 아치 지지대가 있는 인솔들이 장거리에서는 피로도를 줄여주지만 좀 무겁다
3. 미즈노 에너지 인솔은 반발력이 좋아서 맥스쿠셔닝 러닝화랑 결합하면 쿠션과 반발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주관적인 의견이니까 참고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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