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약속" 무색한 갤럭시…AI 신기능 제외에 이용자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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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갤럭시 S24나 S25 시리즈 이용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S24부터 AI폰을 강조하며 7년 업데이트를 약속했는데 S26과 차별한다는 이유에서인데요.
김동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불만인가요?
[기자]
핵심은 업데이트의 질입니다.
갤럭시 S24나 25를 판매할 때 7년간 사후 업데이트를 보장한다고 했는데 정작 필요한 소프트웨어 신기능들은 업데이트에서 제외했다는 불만입니다.
구체적으로 S26에 들어간 통화스크리닝이나 나우넛지와 같은 AI 소프트웨어 신기능을 S25 이하 AI 폰 제품들에도 넣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화스크리닝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 AI가 대신 받아 용건을 확인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기능이고, 나우넛지는 AI가 화면을 인식해 적절한 추천을 하는 기능입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가 국내로 알려지며 불만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데 기업 입장에선 신제품에만 신기능을 넣어 차별화하는 게 당연한 마케팅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2년 전 노태문 사장이 업데이트 지원을 7년으로 늘리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더 오래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고 강조했던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단순히 폰이 고장 안 나게만 해주는 게 아니라 '최신 경험'을 유지해 주겠다고 공언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쟁사 애플의 경우 유사한 '스크리닝' 기능을 작년 말 도입하면서 아이폰11까지 적용해주기도 했습니다.
아이폰11이 2019년 출시됐으니, 7년 전 모델까지 소프트웨어 신기능을 넣어준 셈입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S25 출시 때는 이전 모델에 AI 기능을 비교적 빠르게 확대한 전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기조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나옵니다.
결국 7년 지원을 약속해 놓고도 그 범위가 핵심 AI 기능까지 포함하는지 삼성이 더 충분히 설명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는 "모든 기능을 전체 하위 기종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사양에 맞게 이용자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내용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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