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대전 2-0으로 잡고 4위 껑충
선두 서울 패배로 승점 차 7점…상위권 추격 발판


포항스틸러스가 대전을 2-0으로 잡고 4위로 껑충 뛰었다.
포항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주닝요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으로 단번에 4위로 뛰어올라 선두 서울과 승점 차이 7점으로 좁혔고, 2위 전북과는 2점 차이다. 선두 서울은 이날 제주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포항은 최전방에 이호재와 잔뜩 물이 오른 조상혁을 투톱으로 세우고, 중원에 어정원 기성용 김동진 황서웅을, 수비라인에 김호진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 골키퍼는 황인재가 맡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대전이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8분 루빅손의 논스톱 슛을 시작으로 파상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포항은 전반 10분 황서웅이 대전 아크 부근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무위 그쳤다. 12분과 13분 대전 김준범이 위협적인 슛을 날렸고, 18분 정재희, 25분 주민규가 잇단 슛을 날렸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득점엔 실패,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 박태하 감독은 황서웅을 빼고 주닝요를 투입시켰고, 후반 8분 김동진 대신 니시야 켄토를 투입하며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포항 박태하 감독의 후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대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전민광의 헤더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터진 탄식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포항 황인재가 대전 진영으로 길게 골 킥한 볼을 조상혁이 헤더로 박스 안쪽으로 넘겨주자 달려들던 주닝요가 절묘한 컨트롤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후반 50분 주닝요가 추가 멀티골로 쐐기를 박았다. 50분 대전 하프라인 부근서 왼쪽을 파고들던 이호재에게 연결했고, 이호재 넘어지며 골문 쪽으로 내준 볼을 트란지스카가 패스로 연결했고, 달려들던 주닝요가 시원하게 대전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이날 껄끄러운 상대인 대전을 2-0으로 잠재우고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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