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측 “아가동산, 방영금지 가청분 신청 확인”[공식입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나온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83) 측이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넷플릭스 측은 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 대한 협업마을 아가동산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가동산은 JMS에 이어 두 번째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 대한 협업마을 아가동산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나는 신이다’는 정명석의 JMS, 박순자의 오대양, 김기순의 아가동산,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를 조명했다. 아가동산은 JMS에 이어 두 번째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JMS가 MBC와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공개 전날인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순은 지난 8일 넷플릭스 한국 법인 넷플릭스서비스코리아와 MBC, 조성현 PD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청인은 김기순과 아가동산 대표(이장) 안모씨다.
김기순은 이 다큐멘터리가 인격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방송을 이어갈 경우 “매일 1000만원씩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요구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지난2001년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아가동산에 대한 방송을 준비했다가 방송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사례를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성현 PD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가동산의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이 조만간 들어올 것 같은 움직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PD는 또 “2000년대 초반,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아가동산편 가처분 신청이 들어와 인용됐다. 우려스러운 지점이 없지 않다”며 “만에 하나 아가동산 편이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러니 (보기에) 힘들어도 이건 꼭 봐주면 좋겠다. 소중한 자식들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보면 사이비가 뭔지 알 것 같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