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1 챔피언십 1라운드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조지 러셀. /사진=메르세데스지난 주말인 8일 오후 1시 서울 신촌. 딱 봐도 20대 연령층 MZ들이 한 파티룸을 가득 메웠다. 어림잡아 100여명은 돼 보이는 이들은 대학생과 갓 사회초년생으로, 2026 포뮬러원(F1) 호주 개막전을 중계 방송으로 함께 시청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이날 개막전 1~2위를 차지한 팀은 젊은 두 드라이버를 앞세운 메르세데스 F1팀이었다. 다른 팀들 보다 훨씬 젊은 선수들로 팀을 재정비 하면서 메르세데스의 줄임말 "멜세"를 외치게 했다. 함께 경기를 시청한 젊은 F1 마니아들은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이상 메르세데스)의 원투 피니시에 환호성을 보냈다.

사진=지피코리아개막 우승자 러셀은 98년생 우리 나이 28세의 젊은피다. 이어 2위로 피니시한 안토넬리는 지난 시즌 팀에서 빠져 나간 루이스 해밀턴의 자리를 대체한 2006년생으로 갓 스무살에 불과하다. 만 17세 역대 최연소 선수로 데뷔 후 운전면허증을 따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데 모인 MZ들은 결승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팬들은 음료와 맥주 캔을 들고 자리를 잡으며 스크린 앞에 모였다. 드라이버 이름이 등장할 때마다 응원하는 팀을 외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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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3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사진=페라리드디어 시작된 스타트 점멸등. 스타트 직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의 '미친' 추월로 파티룸 내엔 환호가 터졌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단숨에 폴포지션 러셀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 올랐다.
이렇듯 경기가 펼쳐진 2시간 30분 동안 팬들도 함께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레이스는 추월과 방어로 짜릿함을 던져줬다.
응원을 펼친 마니아들은 경기 분석에도 여념 없었다. 최상위에 오른 메르세데스가 올시즌부터 확실한 기선제압에 나섰다고 평가하는 한편 오랜 만에 상위권에 오른 페라리에게도 희망이 생겼다고 상기된 표정.

왼쪽부터 키미 안토넬리, 하이웰 토마스 메르세데스 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스 디렉터, 조지 러셀. /사진=메르세데스

/사진=메르세데스이날 순위는 메르세데스의 원투피니시에 이어 페라리 듀오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3위, 4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 랜도 노리스(맥라렌)는 5위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경기를 즐긴 한 대학생은 "이번에 중국과 일본 그랑프리는 직접 가보기로 해 예약을 마쳤다"며 "나도 운전면허증을 따서 취미로 레이스에 참여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직장인은 "F1 더무비 등 영화나 케이블TV를 통해 경기를 수시로 접하고 있다. 항상 혼자 보다가 이렇게 함께 응원전을 펼치니 재미가 두 배였다"고 밝게 웃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메르세데스,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