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mm 넘는 비에 곳곳 침수·통제…밤에 최대 150mm 더 온다
[앵커]
그럼 이 시각 지역 연결해 비피해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부산은 최대 4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왔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가 부산 온천천에 나가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 걸로 보이네요.
[기자]
네, 부산은 어젯(20일)밤부터 장대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도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온천천 연안교는 계속된 비에 수위가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영강 동천교와 남구 범5호교는 수위가 계속 늘어나 '경계' 단계에 접어들었고, 기장군 동백천과 강서구 청천교도 수위가 '주의' 단계까지 높아졌습니다.
부산에는 오늘(21일) 새벽 0시 40분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오전 내내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고, 밀물 시간이 겹치면서 특히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부산 도심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혔고, 달리던 버스 안까지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아찔했다는 제보가 KBS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 밖에도 도로와 아파트 침수 등 2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물에 잠긴 도로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교통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도로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남지하차도와 초량 제1, 2 지하차도 등 곳곳의 지하차도와 함께 하천 산책로 등이 통제 중입니다.
또 부전에서 태화강을 오가는 동해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후 7시 40분 기준으로 부산 사하구에 4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부산 대부분 지역에 350mm 이상의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밤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 6시 50분을 기해 부산 동부와 서부에는 강풍경보도 발효된 상황이니까, 시설물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잠시 뒤인 밤 10시 28분에는 부산 해안가 만조가 겹칩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 주의를 당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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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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