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흑역사 시즌2’는 전종서를 타고[MK이슈]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0.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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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이 고소했나보다.

16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혜리에게 악플을 남긴 인스타그램 계정 주가 아니냐는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을 의식해 직접 삭제한 것인지, 악플러 계정주가 자신의 팔로우 목록에서 전종서를 삭제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특히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이 19개 뿐인 전종서가 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 전종서의 절친인 한소희의 부계정이라는 루머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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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전종서 혜리(왼쪽부터). 사진|전종서 SNS·스타투데이DB
악플이 고소했나보다. 악플러 고소 대신 팔로우를 한 걸 보면.

이른 바 ‘재밌네 대첩’(ft,혜리·류준열·한소희)으로 시작돼 나홀로 폭주로 흑역사로 남은 한소희의 과거 연애사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 혜리에게 지속적인 악플을 남긴 인스타그램 계정을 그녀의 절친 전종서가 팔로우를 하면서다.

16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혜리에게 악플을 남긴 인스타그램 계정 주가 아니냐는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반면 전종서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고 일축, 해당 계정을 팔로우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재 전종서의 SNS 팔로잉 목록에는 ‘혜리 악플러’의 계정이 삭제된 상태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팔로잉 수가 19명이었지만, 현재 18명으로 줄었다. 논란을 의식해 직접 삭제한 것인지, 악플러 계정주가 자신의 팔로우 목록에서 전종서를 삭제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종서가 혜리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아온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글이 퍼졌다.

이 계정은 혜리의 인스타그램에 “느그 언니(류준열 전 여자친구 혜리)랑 류(한소희 전 남자친구 류준열) 합쳐도 (한소희한테) 안 되더라” “애초에 1700만(팔로워)를 채운다고 생각하는 능지(지능이 낮다고 비꼬는 말) 수준” “간만에 한소희 때문에 혜리 따봉(좋아요) 많이 박혀서 좋았겠다. 지금은 다 빠졌지만” 등 혜리를 맹저격 했다.

그 내용이 지나치게 유치하고도 1차원적인 가운데 이 계정은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 및 환승연애 설이 불거진 지난 3월 만들어졌다는 점, 프로필 사진이 과거 한소희가 올린 사진이라는 점에서 한소희의 비공개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이 19개 뿐인 전종서가 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 전종서의 절친인 한소희의 부계정이라는 루머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한소희는 부인했고 전종서는 침묵했다. 명확한 건 한소희의 흑역사는 다시금 도마 위로 올랐고, 두 사람의 우정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악플은 인격살인’이라고 수없이 외쳐온 연예계가 아닌가.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악플러를 팔로우 하는 (적어도 공론화 된)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한소희와 혜리의 악연은 한소희와 류준열의 하와이발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 3월 시작됐다.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목격담이 SNS 등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은 하루 만에 인정했다.

그런데 류준열의 오랜 연인이었던 혜리가 SNS에 “재미있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류준열의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소희는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밌다”며 감정적인 글을 SNS에 올리면서 감정 싸움으로 번졌고 한소희가 혜리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한소희의 나홀로 폭주는 계속됐고, 류준열과의 열애도 오래 가지 못했다. 출연 예정 중이던 작품에서도 하차했다. 일도 사랑도 지키지 못한 ‘14일 만의 상처뿐인 공개열애’로 남았다.

후폭풍을 이겨내고 저마다 제자리로 돌아가 본업에 충실하고 있는 가운데 한소희는 기괴한 뜬금포 해프닝으로 또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주연은 바뀌었지만 이번에도 시청률은 대박, 흑역사 시즌2의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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