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태양의 후예까지 MBC가 또 놓쳐서 땅치고 후회중인 대박드라마

👉 편성 거절에 또 땅쳤다… SBS '김부장' 흥행 대박에 눈물 흘린 MBC 👈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면서, 당초 편성을 논의했던 MBC의 속내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액션 느와르 장르로,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아 딸을 구하기 위한 전직 특수요원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려냈습니다.

'김부장'은 원래 주연 배우 캐스팅 단계에서 MBC와 먼저 편성 협상이 진행되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제작비 부담과 편성 조건을 둘러싼 내부 조율 실패로 최종 협상이 결렬되었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SBS로 기회가 넘어갔습니다.

👉 시청률 23% 돌파하며 싹쓸이… '태양의 후예'부터 반복된 대작 잔혹사 👈

SBS에서 방송된 '김부장'은 첫 방송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4회 만에 시청률 21%를 돌파했습니다. 이후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모든 채널을 제치고 왕좌에 올랐습니다.

반면 동시간대 MBC가 편성했던 '킬러들의 쇼핑몰'은 시청률 1%대에 머무르며 굴욕적인 격차를 보였습니다. '김부장'은 국내 성과에 그치지 않고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주간 시청수 910만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에 올라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끌었습니다.

'김부장'의 대성공 배경에는 탄탄한 웹툰 IP와 배우 소지섭의 1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속도감 넘치는 사이다 전개가 있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 유통망을 확보한 SBS의 전략이 제작사와 창작자들에게 결정적인 매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MBC는 고질적인 편성 보수주의와 신속하지 못한 의사결정 체계로 인해 대작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작비 절감에 치중하다 대형 흥행작을 경쟁사에 그대로 바치는 악순환이 또다시 반복된 것입니다.

사실 MBC가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초대박 작품을 눈앞에서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하며 한류 열풍을 일으킨 KBS '태양의 후예' 역시 초기 기획 단계에서 MBC 편성이 검토되었으나 제작비와 소재의 제약으로 무산되었습니다.

이어 tvN에서 웰메이드 장르물로 자리 잡은 '시그널'과 판타지 로맨스의 새 역사를 쓴 '도깨비' 역시 MBC를 거쳐 갔으나 편성이 불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은 SBS '스토브리그'와 tvN의 '정년이'까지 연달아 타사에 내주며 뼈아픈 실책을 남겼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편성권이 절대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검증된 IP와 자본력을 갖춘 제작사가 주도권을 쥐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결단과 신속한 기획 시스템 재편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MBC가 잇따른 흥행 잔혹사에서 벗어나 과거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기획틀을 깨뜨리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자본력과 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전략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대작을 빼앗기는 씁쓸한 교훈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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