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던 후배의 노래를 허락도 없이 리메이크해 수십억을 번 유명 가수

“이은미-김동률 리메이크 논란, 다시 불거진 음악계 예의 논쟁”

가수 이은미가 김동률의 곡을 사전 허락 없이 리메이크한 사건이 최근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곡 사용의 문제를 넘어, 음악계에서 창작자와 리메이크 가수 간의 예의와 소통, 그리고 저작권의 윤리적 문제까지 아우르며 오랜 시간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사건의 발단: 김동률 곡 무단 리메이크”

이은미는 평소 김동률의 음악을 좋아해 그의 곡을 리메이크하게 됐지만, 미국에서 앨범 녹음을 하던 중이었기에 사전 양해를 직접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김동률과 직접 통화하지 못해 매니저를 통해 김동률 측과 통화를 시도하라고 했고, 매니저에게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실제로 김동률 본인에게 직접 허락을 구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률의 입장: ‘예의가 아니다’…창작자의 권리와 섭섭함”

김동률은 “사전에 양해나 허락을 받은 경우는 인순이 선배의 ‘거위의 꿈’밖에 없다”며 “나머지 곡들은 앨범이 나온 후에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작곡가의 입장에서 자신의 곡들은 자식과 같은 존재”라며, “단지 합법이라는 이유로 앨범이 나온 다음에야 창작자가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음악인으로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음악계에서 저작권과 별개로, 창작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은미의 해명과 아쉬움, 그리고 사과의 뜻”

이은미는 뒤늦게 “김동률과 직접 통화하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웠다”며, “지금이라도 그가 사전 허락 없이 리메이크한 곡들에 대해 섭섭함이 남아 있다면 내 앨범에 있는 그의 곡들을 과감히 빼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신의 의도와 달리 김동률에게 불편함을 준 점에 대한 유감의 표시이자, 창작자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다시 한 번 내비친 것이다.

“음악계 리메이크 관행과 저작권, 그리고 예의의 경계”

이 사건은 음악계에서 흔히 벌어지는 리메이크 관행과 저작권의 경계, 그리고 창작자에 대한 예의의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저작권법상 리메이크는 합법적으로 가능하지만, 원작자의 동의와 소통이 없는 경우 창작자에게 상처와 섭섭함을 남길 수 있다.

김동률은 “곡은 내 자식과 같다”는 말로, 단순히 법적 절차만이 아니라 인간적인 소통과 예의를 강조했다.

“대중과 팬들의 반응, 그리고 음악계의 숙제”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헉,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좀 오래된 일이긴 한데 김동률이 얼마나 섭섭했으면 저런 글까지…”, “이은미가 잘못한 건 맞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법적으로 문제없어도, 창작자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또 다른 일부는 “이은미도 해명하고 사과했으니 이제는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음악계에 남긴 교훈, 예의와 소통의 중요성”

이은미-김동률 리메이크 논란은 단순한 곡 사용 문제를 넘어, 음악계 전체에 소통과 예의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저작권이 보장하는 합법적 권리와 별개로, 원곡자와의 인간적인 대화와 존중이 창작의 세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앞으로도 음악계에서는 리메이크와 창작자 간의 소통,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