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류 중에서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것은 호박씨다. 호박씨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이끄는 미국 식품업체가 주목하는 식재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호박씨가 차세대 기능성 스낵 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놀라, 시리얼 등 다양한 제품에 호박씨를 첨가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식품 제조업체들이 호박씨를 첨가하는 주된 목적은 단연 풍부한 영양소다. 다른 씨앗류에 비해 현대인이 주목하는 영양소가 많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오메가3와 숙면에 좋은 영양소가 결합돼 있다.

호박씨의 지방은 오메가3 함량이 높다. 반면 같은 씨앗류인 해바라기씨는 대부분 오메가6로 이뤄져있다. 영양학자들에 따르면 건강을 위해선 오메가3와 오메가6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오메가6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평소 튀김 등 식용유 조리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오메가6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오메가 3 음식을 늘리는 것이 건강하다.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것도 식품업계가 관심을 가지는 요소다. 숙면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을 생성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자료에 따르면 호박씨 1회 섭취량인 30g당 트립토판은 약 142㎎ 들어있다. 마그네슘 함량은 150㎎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의 47%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식물성 단백질 함량도 10g 들어 있다.
다만 지방이 많은 호박씨는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열량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1회 섭취량(30g) 열량은 164㎉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의 ‘하루 한 줌’처럼 하루 30g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