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아우디 CEO “Q3·Q7·Q9 출시 앞당겨”[현장+]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아우디 A6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CEO,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 마케팅 총괄, 게르놋 될너 아우디 CEO(사진 왼쪽부터)/사진=조재환 기자

20일 신형 A6 출시를 알리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게르놋 될너 아우디 본사 CEO가 “Q3, Q7, Q9 등 다양한 모델의 출시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 신형 A6 출시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아우디 A6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아우디에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지난 20여년간 한국 고객은 아우디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산업의 기준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1분기(1~3월) 전년 대비 54.7% 증가한 총 3138대를 판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수입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며 “이 가운데 7만384대가 고급 세단 및 플래그십 모델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해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우디가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될너 CEO는 “과거 제품 이슈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경험은 아우디가 책임과 신뢰,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우디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며 고객 신뢰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아우디 Q3를 비롯해 아우디 Q7, 아우디 Q9과 같은 플래그십 SUV까지 더욱 다양한 모델을 더 빠른 일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출시 시기를 앞당겨 국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Q3는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Q7·Q9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Q9은 아직 글로벌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아우디의 차세대 플래그십 SUV다.

될너 아우디 CEO는 한국 시장에 아우디가 관심 갖는 배경에 대해 95%에 이르는 스마트폰 보급율과 전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도입, 챗GPT 유료 사용자수 1위 등을 손꼽았다./사진=조재환 기자

그는 아우디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경에 대해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5%를 넘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상용화한 국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챗GPT 유료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 고객의 차량 선택 기준이 까다롭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시장에 맞춘 전략을 공개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형 아우디 A6는 전 모델에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가솔린·디젤 라인업과 함께 디젤 40 TDI 콰트로 마일드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또 국내 고객 맞춤 사양과 첨단 조명, 디지털 디스플레이, 운전자 보조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차량 가격은 6519만원부터 9718만원까지다.

신형 아우디 A6의 주행보조 사양은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플러스 △교통 표지 인식 및 속도 제한 기능 △후방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프로를 포함한 주행 및 주차 어시스턴스 패키지 △차로 이탈 경고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회피 조향 보조 △전방 회전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으로 구성됐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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