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출마 ‘반대’ 한동훈 48%, 조국 40%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를 보는 시각도 반대가 찬성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6.0%)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재보선 출마에 대해 반대 의견은 47.9%로 찬성 의견(23.6%)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은 28.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30.4%)이 전체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반대(44.2%) 의견이 13.8%포인트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반대(28.9%)와 찬성(23.7%) 간 격차가 5.2%포인트로 크지 않았다.
연구소는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한 전 대표의 부산 출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단순한 호불호라기보다 '출마가 얼마나 납득되느냐'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경기 평택을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조국 대표에 대한 반대 의견은 39.7%로 찬성(33.8%)보다 5.9%포인트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은 26.5%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72.5%)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2%)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반대(41.5%)가 찬성(18.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소는 "조국 대표의 경기 평택을 출마는 반대가 다소 앞서지만 격차가 크지 않고 유보층도 많아 여론이 한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지 않은 상태"라며 "민주당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여당 승리'가 60.2%로 직전(2주 전)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다. '야당 승리'는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한 19.8%로, 양측의 격차는 40.4%포인트였다.
연구소는 "여당 우세라는 큰 틀은 유지된 상태에서 보수 결집과 중도·수도권 유보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전체 흐름은 유지되는 가운데 유보층과 일부 이동층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2.4%로 3회 연속 60%대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한 32.2%로, 긍·부정 평가는 30.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잘하고 있는 분야'는 '경제회복'(26.2%)이 1순위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2주 전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3.9%포인트 하락한 46.7%,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1%, 조국혁신당 2.7%, 진보당 2.5%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2.5%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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