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 못 받았는데 돌연 셧다운…제2 티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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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중소 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 업체가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관련 피해가 늘며 제2의 티메프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어떤 업체입니까?
[기자]
전자상거래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렌드헌터라는 업체인데요, 돌연 서비스를 중단해 관련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주간 트렌드헌터 관련 상담이 38건 접수됐고, 이 중 12건은 피해 구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피해업체 한 곳당 계약 금액이 300~500만 원대로 피해 금액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피해자들은 수백만 원을 내고 사업 운영 관련 강의와 일대일 관리, 정보 제공 등을 약속받았지만 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불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가?
[기자]
트렌드헌터 측은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를 사이트와 네이버 카페 등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과 연락이 두절된 채 계약 사항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데요.
소비자원 측은 최근 업체 사업장을 방문했는데 사무실이 철거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피해자들이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결제대행사에 결제취소 등의 조치를 요구했고요.
결제대행사는 소명 절차를 거쳐 피해가 입증된 소비자의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하는 등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소비자원은 대금을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속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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