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전월 대비 -2.0%, 수입차는 -3.3% 하락이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케이카는 미국 이란 전쟁 영향으로 고유가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성수기임에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유가 영향이 큰 고가, 대배기량 매물들은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대형 세단, 대형 SUV RV 모델을 중심으로 하락률이 확대됐고, 수입차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현재까지 내연기관 모델만 출시된 제네시스의 GV80 -5.5%, GV70 -4.6%, G80 RG3 -4.2% 등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팰리세이드 -3.5%, 카니발 4세대 -3.6% 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 W214 -4.6%, BMW 5시리즈 G60 -3.2% 등 주요 모델이 대상이다.
전기차는 2천만 원 내외 가성비 좋은 매물이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니로 EV +2.7%, 더 뉴 기아 레이 EV +0.3% 등은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캐스퍼 일렉트릭, 니로 플러스, 쏘울 부스터 EV 등은 전월과 동일한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지만, 대형차를 구매하려던 고객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진 시점이기도 하다"며 "평소 눈여겨봤던 모델이 있었다면, 이번 시기가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