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효력 정지 승인한 법원, 항소하는 트럼프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출처 = 백악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28%
S&P 500 ▲0.40%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39%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지수가 오락가락하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장이 열리기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등했지만, 개장 직전 상승분을 절반가량 토해냈습니다. 그리고 막상 거래가 시작된 후에는 오름폭을 더 줄이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죠. 그나마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흔들리는 하루였지만,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의 호실적 덕분에 반도체 섹터를 포함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힘을 얻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4% 상승했죠.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투자자의 낙관론을 되살렸다”며 “투자자들이 다른 변수들이 아니라 AI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불확실성만 키운 판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한 건 법원이었습니다. 전날 국제통상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며 해당 명령을 무효로 판결했습니다. 아울러 같은 법으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부과된 펜타닐 관세도 되돌렸죠.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한 건 이 덕분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히 있을 리 없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항소법원에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요청했고, 이에 법원은 간략한 명령문을 통해 전날 판결에 대한 효력 정지를 승인했습니다. 항소법원이 1심 판결에 대한 본안을 진행하는 동안 말이죠. 이 덕분에 트럼프 행정부는 숨 돌릴 시간을 번 셈입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연방 항소법원의 효력 정지 승인이 아니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호락호락 물러날 리가 없다는 예상이 중론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추진할 다른 법적 수단들을 가지고 있고, 잘 찾아본다면 법원 판결을 피할 우회로가 있을 테니까요. 실제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날 인터뷰에서 항소심에서 승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문제가 된 법안이 아니라 다른 법률을 이용해 관세 부과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어요.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들고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로서는 달가울 리 없는데요.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창립자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관세 관련 뉴스 사이클은 오랫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 역시 “이번 법원 판결이 한 일은 불확실성을 연장한 것뿐”이라고 꼬집었어요.


정부의 우려 사는 엔비디아 👀

공화당 상원의원 짐 뱅크스와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상하이에 연구시설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어요. 양당 의원이 입을 모아 해당 결정이 국가 안보 및 경제 안보에 중대한 우려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기존 직원을 위한 새로운 사무 공간을 임대한 것일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MS “우리 AI 잘 팔려요” 💸

마이크로소프트가 바클레이즈에게 코파일럿 라이선스 10만 개를 배포하는 대규모 딜을 맺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자사의 AI 툴 판매 성과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성과를 밝혔는데요.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구체적인 고객사 수, 코파일럿 매출 총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빨간불 들어온 신재생에너지 섹터 🚨

포드 모터의 빌 포드 CEO가 최근 하원을 통과한 정부의 청정에너지 세금 인센티브 삭감 계획에 대한 우려를 밝혔어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획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해당 공장이 세금 혜택을 전제로 사업성을 판단한 만큼, 현행 제도가 변경되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독하면 선물 드려요 🎁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를 위한 특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어요. 디즈니 리조트 할인, 무료 비디오 게임 아이템, 디즈니 크루즈 승선권 및 영화 시사회 초대권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우선 미국에서 시행된 후 연내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특전이 구독자 증가를 견인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구독 피로(Subscription Fatigue)

구독 피로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점점 지치고 부담을 느끼는 현상을 말해요. 처음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하나씩 구독했지만, 어느새 월마다 빠져나가는 돈이 많아지고 실제로 자주 쓰는 서비스는 몇 개뿐이라 "이거 다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게 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일부는 해지하거나 새 서비스엔 관심조차 안 갖게 돼요.


누스케일, SMR 설계 승인 획득했다

출처 = 누스케일 홈페이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공식 승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29일(현지시간) 누스케일의 US460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설계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NRC는 "이번 승인은 예정보다 빠르다"며 "NRC가 새로운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누스케일은 지난 2023년 7월 US460 SMR 설계에 대한 표준 설계 승인을 NRC에 신청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5월 28일 발표된 NRC의 최종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SMR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로, 현재까지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일부만 건설된 상태입니다. 누스케일의 CEO인 존 홉킨스는 NRC의 이번 승인이 자사 계획을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승인은 누스케일뿐 아니라 청정 에너지 전체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US460은 무엇일까?

US460은 모듈당 77메가와트(MW)를 생산하는 SMR로, 2023년에 NRC로부터 인증을 받은 누스케일 US600 설계를 일부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US460은 총 6개의 모듈로 구성되며, 약 46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듈들은 모두 지하에 설치된 안전 관련 수조에 부분적으로 잠긴 형태로 배치됩니다.

표준 설계 승인은 해당 원자로 설계가 NRC의 안전 요건을 충족함을 의미합니다. 다만, US460 설계를 실제로 사용하려는 기업은 해당 설계를 바탕으로 원자로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허가 신청을 해야 합니다.

누스케일의 주가는?

누스케일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6.76% 하락한 32.98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95%나 급등했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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