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뇌혈관 손상→안면 마비…♥박민 간병에 2세 간절해져” (슈돌)[종합]
코미디언 오나미가 안면마비를 고백하면서 2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남편 박민과 함께 제이쓴, 준범 부자를 만나는 오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나미는 쉬지 않고 뛰어다닌 제이쓴의 아들을 누구보다 잘 돌봐주는 모습이었다. 오나미는 “너무 준범이가 보고싶고, 임신 준비를 하다보니까 제이쓴 형부에게 조언을 받고 싶어서 왔다”며 웃었다.
제이쓴은 오나미와 박민 부부에게 “너무 보기 좋다. 이렇게 만나기도 하고 너무 신기하다”고 했고, 오나미는 “개그우먼들끼리 ‘결혼할 수 있겠어?’했는데 거의 결혼하고 아기도 생겼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오나미는 “주변에 아기가 생기니까 나도 갖고 싶더라. 이번에 은형 언니랑 재준 오빠가 아기를 낳았다. 재준오빠랑 너무 똑같이 생겼더라”라며 2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제이쓴은 “저도 결혼 6년 차에 낳아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거에 비해 늦었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 수사망이 좁혀오는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이후 이어진 식사시간에서 꿀 떨어지는 표정으로 준범이의 밥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다가도 오나미는 “나는 사실 최근에 좀 아팠었다. 갑자기 두통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뇌 신경혈관에 상처가 나서 검사를 했다. 그런데 얼굴 한쪽이 마비가 오더라”라며 입원까지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박수홍은 처음 듣는 사실이라는 듯 “건강이 제일 중요한데…저한테 연락하면서도 그런 티를 안 냈다”고 안타까워했고, 안영미도 그의 숨겨진 사실에 깜짝 놀랐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시련을 맞은 오나미는 “아프고 나서 주변에 고마운 사람이 많더라. 그런데 옆에 가족이 나한테 큰 힘이 됐다. 병원에 잠깐 있으면서 간병이 선생님처럼 (남편이) 옆에 있어줬다. 자기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우리도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서 가정을 꾸리면 더 행복하겠다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나미는 지난 2022년 2살 연하의 전 축구선수 박민과 결혼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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