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라우디아 쉬퍼 인스타그램
클라우디아 쉬퍼(Claudia Schiffer)는 1990년대 슈퍼모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그녀의 금발과 푸른 눈, 완벽한 비율을 지닌 우아한 미모는 ‘현대판 브리지트 바르도’라는 찬사를 받았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런웨이와 광고 캠페인을 장악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한 그녀는 단순한 모델이/사진=클라우디아 쉬퍼 인스타그램 아닌, 패션 산업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
1960년대부터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크리스티 털링턴과 함께 ‘슈퍼모델 빅 5’로 불리며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매거진을 장악한 그녀는 여전히 패션계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독일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모델
1970년 8월 25일 독일 라인베르크에서 태어난 클라우디아 쉬퍼는 어린 시절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법학을 공부하며 변호사가 되기를 꿈꾸었지만, 17세 때 뒤셀도르프의 한 클럽에서 모델 에이전시에게 발탁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그녀는 곧바로 파리로 건너가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1989년 게스(GUESS) 광고 캠페인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당시 그녀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그녀는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빠르게 톱모델 반열에 올랐다.
90년대 슈퍼모델 시대의 정점
클라우디아 쉬퍼는 1990년대 초반 'Chanel', 'Versace', 'Dior', 'Valentino', 'Yves Saint Laurent', 'Dolce & Gabbana', 'Prada', 'Gucci', 'Burberry', 'Ralph Lauren' 등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했다. 그녀의 미모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특히 카를 라거펠트(Karl Lagerfeld)는 그녀를 샤넬(Chanel)의 뮤즈로 삼으며 브랜드의 대표적인 얼굴로 만들었다.
1990년대 중반, 그녀는 'Vogue', 'Elle', 'Harper’s Bazaar', 'Cosmopolitan' 등 전 세계 주요 패션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세련된 이미지 덕분에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모델’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성기에는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클라우디아 쉬퍼 인스타그램
광고 모델과 사업가로서의 성공
광고 모델로서도 그녀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L’Oréal', 'Revlon', 'Maybelline', 'Pepsi', 'Ebel', 'Citroën', 'Dom Pérignon', 'Bulgari' 등 수많은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활약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녀의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런웨이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몇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도전도 시도했다.
2000년대 이후 런웨이 활동을 줄인 그녀는 패션과 뷰티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녀는 자신만의 캐시미어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패션 및 뷰티 산업에서 영향력을 이어갔다. 또한,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니세프(UNICEF)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어린이 교육과 복지를 위한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생활과 현재 활동
2002년, 영화감독 매튜 본(Matthew Vaughn)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다. 이후 그녀는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모델 활동보다는 패션 비즈니스와 자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패션 캠페인과 특별한 프로젝트에서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녀의 이름과 얼굴은 여전히 패션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2020년대에도 그녀는 여전히 'Dior', 'Chanel', 'Balmain', 'Valentino', 'Fendi'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으로, 여전히 패션계에서 존경받는 모델 중 한 명이다.
패션계의 전설, 클라우디아 쉬퍼
클라우디아 쉬퍼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패션 아이콘이자 비즈니스 우먼으로서도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다. 그녀의 우아함과 독보적인 존재감은 패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그녀가 구축한 커리어는 앞으로도 많은 모델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