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5만원에 연비 17km였다" 파제로 뼈대로 만든 '단종 국산 오프로더'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조용히 몸값이 오르는 옛날 SUV가 있습니다. 1991년 현대정공이 미쓰비시 파제로 1세대를 라이선스로 들여와 만든 갤로퍼입니다. 국내 정통 오프로더의 대명사로 불리며 2003년까지 팔렸습니다.

파제로를 그대로 들여온 국산 SUV

갤로퍼는 미쓰비시 파제로 1세대의 프레임과 구동계를 거의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 덕분에 출시 초기부터 험로 주파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SUV 시장이 크지 않던 시절, 정통 사륜구동 SUV의 기준을 세운 모델로 기억됩니다.

1,175만원부터 시작한 가격표

출시 당시 5인승 기본형이 1,175만원, 6인승 고급형이 1,295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초기 2.5리터 디젤 엔진은 73마력으로 지금 기준으로는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공인 연비가 17.3km/L에 달해 경제성 면에서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찾는 사람이 있는 이유

단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갤로퍼는 여전히 마니아층이 두껍습니다. 구조가 단순해 정비가 쉽고 부품 수급도 비교적 원활한 편입니다. 상태와 순정 여부에 따라 중고 시세가 크게 갈리는 점은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튼튼한 프레임 바디와 검증된 파제로 기반 덕분에 갤로퍼는 국산 클래식 SUV의 대표주자로 남아 있습니다. 옛 감성과 실용성을 함께 원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합니다. ※ 중고 시세와 일부 초기 제원은 매물·자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실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