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유튜브 '치과왕' 채널에서는 '다이소에서 살만한 치과의사가 추천하는 아이템'을 주제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치과의사 김태형 원장이 직접 구매해 쓰는 제품을 위주로 추천했다.
구강 관리 도구의 선택과 사용법은 개인의 구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도구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지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양치 습관이 구강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충치를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지키려면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불소 함유량이 1450ppm 이상인 치약 사용
영상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145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이 충치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통 사용하는 치약들은 불소 함유량 1000ppm 정도 수준으로 치약 브랜드 구분 없이 뒷면에 표기된 불소 함유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는 온라인에서 '고불소 치약'으로 검색하면 관련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2. 어금니 칫솔
어금니는 칫솔로 닿기 어려운 구석에 위치해 닦기가 힘든 부위다. 때문에 어금니 칫솔을 따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교정을 진행 중인 치아는 브라켓 사이로 음식물이 잘 낀다. 이때 어금니 칫솔을 이용해 관리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 칫솔
'왕타칫솔'이라는 이름으로 칫솔 머리가 큰 칫솔이 유행처럼 번졌었다. 영상 속 유튜버는 "너무 큰 칫솔 때문에 제대로 닦였는지 확인이 어렵다"며, "몇 번만 치아를 쓸어도 다 닦은 것처럼 느껴진다"는 사용감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어린이 칫솔처럼 칫솔 헤드 크기가 작은 것이 더 꼼꼼히 칫솔질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4. 전동칫솔
전동칫솔은 일반 칫솔에 비해 플라크 제거에 효과적이며,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동칫솔 사용 시 치태가 21% 더 제거되고, 잇몸 질환 발생이 약 11% 감소한다고 한다. 전동칫솔의 종류로는 회전운동형과 음파형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을 고려하여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영상 속 소개된 5천원짜리 전동 칫솔은 진동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구매를 만류했다. 시중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전동칫솔이 존재하지만, 저가형 제품은 진동이 충분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최소 5만원 이상의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5. 치실
그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3M' 제품을 소개했다. "'3M'을 보통 유명 테이프 제조사나 본드 회사로 알고 있지만, 사실 유명한 치과 기업이다"라고 말하며 3M 치실을 추천했다.
치실 형태는 실을 끊어서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손잡이 형태의 치실을 추천했다. 손잡이 달린 형태가 사용하기 편할 거라고 덧붙였다.
6. 치간칫솔
치간칫솔은 sss, ss, s 세가지 규격으로 나오는데 이는 등급이 아닌 치아 간격 사이즈를 말한다. 간격이 좁으면 sss, 간격이 넓으면 s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치간칫솔 주의점은 철사 부분을 구부리면 쉽게 부러져서 아래쪽 플라스틱 부분을 구부려 사용해야 한다.
7. 가글
그는 영상에서 가글 역시 치약처럼 불소가 함유된 제품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그는 불소가 들어간 리스테린 제품을 고르며, 가글을 사용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가글 제품도 불소가 함유된 걸 써야 불소가 치아를 강화시켜주는 작용을 한다며, 충치 예방에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불소의 효능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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