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추가시간… '침대 축구'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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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가장 짜증을 내는 것은 선수들이 부상을 핑계로 쓰러지는 등 시간을 끄는 행위다.
먼저 골을 넣은 뒤 살짝만 충돌이 있어도 크게 다친 것처럼 쓰러져 시간을 보내 상대팀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을 두고 '침대 축구'라는 말이 생길 만큼 축구에서의 고질적인 병폐이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부상, 골 세리머니, 비디오 판독(VAR) 등으로 인해 지체한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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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가장 짜증을 내는 것은 선수들이 부상을 핑계로 쓰러지는 등 시간을 끄는 행위다. 먼저 골을 넣은 뒤 살짝만 충돌이 있어도 크게 다친 것처럼 쓰러져 시간을 보내 상대팀을 초조하게 만드는 것을 두고 ‘침대 축구’라는 말이 생길 만큼 축구에서의 고질적인 병폐이기도 했다. 특히 중동 국가들이 ‘침대 축구’를 자주 선보여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날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미국-웨일스의 경기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양 팀은 후반전이 끝난 뒤 10분34초 동안 경기를 더 치렀다. 세네갈-네덜란드의 A조 경기는 후반전 시계가 멈춘 뒤 10분3초 동안 추가로 진행됐다.
옵타에 따르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래로 가장 많은 추가 시간 1∼4위 기록이 하루 만에 나왔다"며 "심판들은 지체된 시간을 정확하게 추가 시간에 넣었다"고 소개했다.
체력이 좋은 팀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또한 전력이 강한 팀에게 더 유리해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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