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계유정난 이후 꼭두각시가 된 단종은..

흔히들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한 사건을
계유정난이라고 하는데,

아닙니다!

계유정난은 수양대군이 김종서, 황보인,
안평대군 등을 죽인 사건이며
단종은 이로부터 2년 후
폐위됩니다.

수양대군은 스스로 영의정부사,
영경연 서운관사, 겸판이병조사로 되어
단종은 허수아비 왕에 불과했고
나랏일은 전부 수양대군이 관할했죠.

이후 수양대군은 단종에게
하루 빨리 혼인하고 아이를 낳아야
왕위계승이 안정적이게 되지 않겠냐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단종의 결혼을 주선해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결혼한 단종의 부인이
정순왕후 송씨인데
단종보다 1살 연상의 누나였습니다.

비록 강제결혼이었지만
두 커플 사이가 나름 좋았던 듯합니다.

계유정난이 일어났을 때
단종이 13살이었는데
삼촌이 눈시퍼렇게 감시하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고 씩씩하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등
공식적인 왕의 일정을
진행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가끔 어린 나이에
혼자 훌쩍이면
곁에 있던 궁녀들과 내시들도
모두 울었다고 합니다.

어린 아내 정순왕후 송씨에게도
크게 의지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