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나갔다가 병 얻었다.." 65살 이후 모임에서 상처받는 이유 1위

은퇴 후에는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삶의 큰 즐거움이 된다. 오랜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고 안부를 묻는 동창회는 외로움을 덜어주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를 안고 나갔던 모임에서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안고 돌아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보다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비교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사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대화가 재산이나 자식, 건강을 비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즐거웠던 분위기는 금세 부담으로 바뀐다.

비교는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경쟁의 자리로 만들기도 한다.

말보다 자랑이 많아진다

누가 먼저 성공했는지, 자녀가 얼마나 잘됐는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다 보면 정작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간은 줄어든다.

자랑은 잠시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오래될수록 상대에게 박탈감이나 거리감을 줄 수 있다. 좋은 모임일수록 자신의 이야기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게 된다.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려 한다

예전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불편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만날 때마다 기분이 상하고 돌아오는 길이 허탈하다면, 그 관계를 꼭 이어가야 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래된 인연보다 지금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연이 더 소중할 수 있다.

65살 이후에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관계는 숫자가 아니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편안함으로 결정된다.

좋은 모임은 돌아오는 길에 웃음이 남지만, 좋지 않은 모임은 며칠 동안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노후에는 사람을 붙잡기보다, 나를 존중해 주는 관계를 곁에 두는 것이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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