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훈련이요?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2년 차가 이렇게 독기 가득했다…우리은행 정채원의 각오

장위/홍성한 2025. 6.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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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훈련이요? 솔직히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운동은 거의 다 하고 있긴 해요. 몇 대 몇으로 하는 코트 훈련만 안 하고 있습니다." 정채원의 말이다.

정채원은 앞서 언급했듯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큰 부상을 입어 데뷔 시즌을 뛰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은 정채원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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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위/홍성한 기자] "힘든 훈련이요? 솔직히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18일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체육관에서는 아산 우리은행 팀 훈련이 한창이다.

지난해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은 정채원의 모습 역시 볼 수 있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지난 시즌 코트 위에 있는 정채원은 볼 수 없었다. 지난해 7월 열렸던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안타까운 부상을 입은 탓이었다. 이후 재활에 매진, 현재는 어느 정도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운동은 거의 다 하고 있긴 해요. 몇 대 몇으로 하는 코트 훈련만 안 하고 있습니다." 정채원의 말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악바리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인정받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렇지만 '위대인' 위성우 감독도 시즌 중 인터뷰에서 정채원을 향해 "정말 독한 친구가 우리 팀에 왔다. 독하다 독해"라며 헛웃음을 칠 정도였다.

정채원은 "저요(웃음)? 원래 옛날부터 할 거면 제대로 하는 성격을 가져서 그런 것 같아요. 시키는 걸 다 한 것뿐인데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웃었다.

어떤 사람이든 시련이 있기 마련이다. 정채원은 앞서 언급했듯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큰 부상을 입어 데뷔 시즌을 뛰지 못했다.

"당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걸 다쳤을 때 바로 인지 했어요. 너무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은 정채원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부상을 당했지만 올 시즌에 당장 쓰려고 하는 건 아니다. 이제 19살이니까 길게 봐야 한다. 작년에 플레이하는 걸 많이 봤다. 센스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힘이 약한데 본인이 잘 준비하면 될 거라고 본다"라는 게 당시 위성우 감독의 견해였다.

정채원은 "사실 드래프트 전까지만 해도 뽑힐지 안 뽑힐지 잘 모르니 걱정으로 가득했던 것 같아요. 막상 제 이름이 불리니까 긴장 반 안도 반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위성우 감독님한테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솔직히 힘든 훈련을 경험해 보고 싶은 막연한 생각도 있었어요(웃음). 막상 해보니까…힘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2006년생에 불과한 꽃다운 나이다. 재활하며 벤치에서 지켜보는 것 또한 큰 경험이 될 터다.

"동기들 뛰는 거 부러웠죠. 하지만 그거 보면서 재활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코트를 지켜보는데 밖에서 보는 것도 저한테 좋은 시간일 것 같다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안 다치고 훈련 참여하는 거, 그리고 코트에서 조금이라도 뛸 수 있는 게 제 앞으로 목표입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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