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조로증 환자’ 28세에 숨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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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인 새미 바소가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인 바소는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숨을 거뒀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태어난 바소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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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조로증 환자인 새미 바소가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희귀 유전 질환인 조로증 환자인 바소는 지난 5일 밤 친구들과 저녁 식사 도중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 숨을 거뒀다. 향년 28세이다. 이탈리아 선천성 조로증 협회는 "우리는 그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특권’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바소는 우리에게 삶의 장애물이 때론 넘을 수 없을 것 같아 보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다"고 애도했다. 1995년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의 스키오에서 태어난 바소는 2살 때 조로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10살 때 그와 그의 부모는 이탈리아 조로증 협회를 설립했다. 이후 유전 공학을 통해 조로증을 치료할 가능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썼는데,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서 태어난 바소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물이다. 전 세계에는 약 70명의 어린이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평균 기대수명은 13~15세로 알려져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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