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차 주부도 몰랐던 '식용유 보관법', 절대 아무 데나 두면 안됩니다."

식용유는 주방에서 가장 자주 쓰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볶고, 부치고, 무치고, 튀길 때까지 빠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집을 보면 식용유가 늘 비슷한 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옆, 조리대 위, 햇빛이 드는 창가 근처입니다.

문제는 이 자리가 식용유가 가장 빨리 망가지는 위치라는 점입니다. 맛이 변하고, 냄새가 달라지고, 몸에 부담이 되는 기름으로 바뀌는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됩니다.

① 식용유는 ‘열과 빛’을 가장 싫어합니다

식용유가 상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열과 빛입니다. 가스레인지 옆은 요리할 때마다 열이 반복해서 전달되고, 창가 근처는 햇빛에 계속 노출됩니다.

이 환경에서 기름은 서서히 산화됩니다. 산화된 기름은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요리했을 때 음식 맛이 둔해지고,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투명한 용기에 담긴 식용유는 빛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그래서 같은 기름이라 도보관 위치에 따라 사용 기간과 맛 차이가 크게 납니다.

② 개봉 후 식용유는 ‘시간 싸움’입니다

식용유는 개봉하는 순간부터 공기와 접촉하면서 변질이 시작됩니다. 뚜껑을 열었다 닫는 횟수가 많을수록 산화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대용량 식용유를 사서 몇 달씩 사용하는 집이 라면이 미 맛과 성질이 변한 기름을 계속 쓰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볶음이나 부침 요리를 했을 때 기름 냄새가 예전보다 강하거나, 음식에 쓴맛이 남는다면 보관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식용유는 “아직 남았으니까”가 아니라 “상태가 괜찮은가”를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③ 식용유, 이렇게 보관하면 훨씬 오래 씁니다

식용유를 잘 보관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첫째, 가스레인지와 최대한 떨어진 곳에 둡니다.
둘째, 햇빛이 닿지 않는 서늘한 수납장을 선택합니다.
셋째, 가능하면 뚜껑을 자주 열지 않도록 합니다.

대용량 제품은 작은 용기에 덜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기 접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식용유를 종류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습관입니다.
모든 요리에 하나의 기름을 쓰기보다 용도에 맞게 나누면 보관 부담도 줄어듭니다.

요약 5줄

1. 식용유는 열과 빛에 가장 약합니다.

2. 가스레인지 옆 보관은 기름을 빨리 망가뜨립니다.

3. 개봉 후에는 산화가 계속 진행됩니다.

4.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5. 보관 습관만 바꿔도 기름 맛과 몸 부담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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