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단절' 강조하며 핵 공격 위협‥둘러싼 '경호원'들로 불안감도 노출?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쓰면 북한 정권 종말이라고 경고한 윤석열 대통령을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 아닌가라고 비난하며 핵 공격을 언급했습니다.
배경이 뭔지 김세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죽 재킷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이 군 간부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합니다.
지난 2일, 인민군 특수작전부대를 시찰하는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핵보유국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소리']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한미가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거라며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거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됐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그만큼 정권의 종말에 대해서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고요. 한국 재래식 전력 우위에 대해서 불편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있어요."
이 발언을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실은 건 오는 7일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남북의 단절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사진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을 때에도 경호원이 에워싸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최근 들어 현지지도 장소에 총을 든 경호원이 등장하는 등 김 위원장에 대한 경호가 극도로 강화된 모습이 잇따라 노출되고 있습니다.
[두진호/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그만큼 김정은에 대한 경호 수위가 격상된 상태라고 보는 게 하나고요, 두 번째는 개인 경호를 그만큼 끌어올려야 될 만큼 북한 내부 상황이 녹록지 않다‥"
수해 등으로 인한 민심 이반을 우려한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이후 군은 "핵도발 즉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으로 대응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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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기범
김세로 기자(s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314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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